[일본신화] 고사기에 대해 알아보자! (1) 이자나기와 아자나미 - 『古事記 상권』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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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고사기란 무엇인가?】

 

 

고사기는 문학요소가 가미된 일본 最古의 역사서이다.

 

우리나라로 치면 삼국유사, 삼국사기와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.

 

고사기는 상권, 중권, 하권의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

 

그 내용을 압축하면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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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상권』 - "천지창조 ~ 천손강림"

 

신들이 일본을 만드는 과정.

 

천상세계 (다카아마노하라) 배경

 

『중권』 - "(초대)진무 천황 ~ (15대)오진 천황"

 

진무천황과 그 자손들이 일본을 평정하는 이야기

 

『하권』 - "(16대)닌토쿠 천황 ~ (33대)스이코 천황"

 

평정이후 야마토 정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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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도로 요약 가능하겠다.

 

즉, "고사기"는 천지창조 ~ 스이코 천황까지의 신화

 

다시말해, "신이 일본을 만들고, 그 자손이 천황이다." 라는 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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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작품성립 배경】

 

"고사기"는 겐메이천황의 명령으로 "오오노 야스마로" 라는 인물이 완성한 역사서이다.

 

 

 

고사기는 단순한 역사서라고 하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작품이다.

 

즉, 야마토 조정 및 천황가의 생성과정과 발전모습을

 

왕조의 입장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편집한 작품인 것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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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천지창조

 

 

처음 천지가 만들어졌을 때 천상세계에서 5명의 신이 나타났고 (천신 5위)

 

이어서 7명의 신이 나타났고, (신대 7대)

 

신대 7대 중 지상에 내려가

 

나라를 만드는 역할을 맡은 2명의 신이 바로,

 

남매인 "이자나기" 와 "이자나미" 입니다.

 

 

 

그들이 하늘 다리에서 창을 휘젓자 창 끝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섬이 되었고,

 

그 섬이 "오노고로섬" 이다. (위치 불명, 오사카 주변으로 추정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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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나라만들기 (国生み)

 

 

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오노고로섬을 중심으로

 

아이(국토)를 낳기로 하였는데 그 과정이 다음과 같다. (둘이 남매 아니었...)

 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이자나미 : 내 몸에는 부족한 곳이 하나 있습니다.

 

이자나기 : 내게는 남는 것이 하나 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나의 남는 부분으로 그대의 부족한 곳을 막으면 되지 않겠는가?

 

 

 

그렇게 결심한 둘은 하늘 위로 올라가 실행에 옮긴다.

 

 

 

이자나미 : 당신은 정녕 멋진 남성이군요.

 

이자나기 : 그대는 정녕 사랑스러운 여성이군.

 

 

 

그런데! 낳는 자식마다 어딘가 부족한것이 아니겠는가??

 

그 이유를 천신에게 물으니

 

"여자가 먼저 말을 걸었기 때문"이란다. (이거 논란의 소지가..)

 

 

그리하여 이자나기가 먼저 말을 거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도전하니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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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자나기 : 그대는 정녕 사랑스러운 여성이오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자나미 : 당신은 정녕 멋진 남성이군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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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공했다...

 

그렇게 이자나기 & 이자나미가 만든 최초의 섬이 "아와지섬" 이다.

 

그 뒤에 만들어진 혼슈, 시코쿠 등 8개의 섬을 "오야시마국" 이라고 한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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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황천국

 

 

 

국토를 낳은 이후에도 두 신은 수많은 신들을 계속해서 낳았다.

 

그러던 중 불의 신을 낳다가 이자나미가 죽고 만다.

 

분노한 이자나기는 태어난 불의 신을 죽여버린다.

 

 

이자나기를 보기위해 황천국으로 간 이자나기는 황천국 입구에서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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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나자기 : 아름다운 나의 아내여, 아직 나라를 만드는 일이 끝나지 않았소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나와 함께 돌아갑시다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자나미 : 저는 이미 황천국의 음식을 먹어버려서 돌아갈수 없어요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그래도 황천국의 신과 상의해볼테니, 절대 제 모습을 봐서는 안돼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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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그리스로마신화??)

 

 

하지만, 보지마라=봐라 아니겠는가.

 

이자나기가 몰래 훔쳐보니, 그 모습은 자신이 알던 아자나미가 아닌, 흉측한 모습을 하고있었다.

 

그 모습을 본, 이자나기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고

 

화가난 이자나미는 황혼의 추녀와 병사를 동원해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.

 

황천과 현세의 경계에 도달한 이자나기는 커다란 바위로 경계를 막아버리게 되는데

 

 

 

이 바위를 사이에 두고 나눈 두 사람의 대화가 압권이다.

 

 

 

이자나미 : 사랑스러운 당신, 어째서 그랬습니까?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제부터 당신의 백성들을 1,000명씩 죽이겠어요.

 

이자나기 :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여

             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나는 하루에 1,500명을 낳을 것이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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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결재 (禊)

※ 결재 : 신에게 기원해서 죄나 부정 따위를 없애고 몸을 깨끗이 하는 일.

 

 

황천국에 다녀온 아자나기는

 

 

이자나기 : 나는 더러운 나라에 갔다 왔다. 그러니 몸을 씻어야 겠다.

 

 

라고 하며, 황천의 더러움을 씻어내기 시작했다.

 

그러자, 씻을 때마다 여러 신들이 태어났고,

 

그 중 가장 마지막에 태어난 3명의 신을 "세 귀공자(三貴子)"

 

그들이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의

 

 

태양의 여신 : 아마테라스

 

달의 신 : 츠쿠요미

 

바다의 신 : 스사노오

 

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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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부에서는 이자나기와 이자나미 이야기를 다뤘고,

이어지는 2부에서는 이자나기의 자식인 "세 귀공자"

아마테라스, 스사노오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.

 

- 1부 끝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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